일상 스토리

주식과 코인, 그 사이 경계 어딘가에서...

센지주 2021. 2. 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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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빠른 속도로 상승한 코스피지수는 3,000선을 넘어섰다

 

  평생 주식이라고는 밥과 김치였고, 코인은... 코인은 그냥 동전(coin) 아니였나? 그렇게 살아온 30대 평범한 직장인에게 주식은 주린이로서 마수걸이 하게 되었습니다.

 

  꽤 오래된 이야기지만, 주식 좀 한다는 친구들이 500만원을 벌었네, 3천만원을 잃었네... 할 때마다 내심 속으로는 주식 같은건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다짐하며 살아왔는데, 작년부터 약 10개월 여간 주식을 해보니, 해볼만 하다..

아니, 해봤어야 했다 라는 게 더 맞다고 해야될까..

 

  상폐( 상장폐지 )가 뭐고 떡상( 급속히 가치가 오르는것 ), 따상( 연속 상한가 ) 같은 주식 용어들을 접하게되고,

존버( 존나 버틴다. 구매한 주식이 오를 때까지 매도하지 않고 버티는 것 )를 하게 되면서, 주식은 답도 없고, 어렵고,

전문적인 지식도 없지만.

 

  본인이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다면(최소한 할 수 있다 믿는다면) 해봄직한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투기인지, 투자인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건 #코로나시국 을 살아가는 또래의 많은 친구들과 지인들이 단타( 빠르게 매수와 매도를 진행하며 수익을 내는 것 )든 장타( 묵혀두고 '존버'하여 오래 투자하는 것 )든 실제로 많이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같은 주린이(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어린이 같다. 주식과 어린이의 합성어)들이 확실히 늘어났다는 건, 적금과 예금

밖에 모르던 많은 사람들이 주식의 '맛' 을 알게 된건 아닌가 싶습니다.

 

  중요한건, 중독이 될건지, 본인이 자제할 정도만 맛을 볼건지인데요. 저 또한 작년에 얻은 수익으로 재투자를 했지만

현재 손해를 보고 '존버' 중입니다. (다행히 전체적으로는 아직은 잃은 것보단 얻은 게 더 많네요.)

 

  8년을 넘게 주식을 했다는 사람도 잘못된 매도 타이밍으로 더 큰 이익을 눈앞에서 놓친달지, 전문적인 분석으로

기업정보와 시장조사를 해서 투자를 했음에도 크게 손실을 보는 사람이 많은게 주식이라는 점.

 

  오히려 이러한 배경과 코로나시국, 그리고 정부 실책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폭등으로 갈 곳을 잃은 자금들이 주식

시장에 대거 투입되며, 이른바 "동학개미운동" ( 반대로 해외주식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는 서학개미로 칭한다 )

일으키고 있으며, 종종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한 물량을 대거 '줍줍' 하는 등 주식 시장의 판도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암호화폐로 대표되는 비트코인을 필두로, 일명 '코인' 또한

광풍이라 할 정도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1 비트코인 당 400~500만원까지 가치가 떨어졌다가 최근 5,000만원까지

상승(그리고 현재 다시 하락세)하며,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ㅇㅇ코인 등으로 파생되는 코인류의 투자도 젊은 세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대장주격인 비트코인의 지난 2년간 시세

 

  일명 영끌( 영혼까지 끌어모은다. 혜택받을 수 있는 모든 대출을 받고, 모자랄 경우 대출이 가능한 모든 합법적 방법을

동원 )하여 패닉바잉( Panic-Buying, 가격상승이나 물량소진으로 인한 불안정한 심리로 구매하게 되는 )을 선택하던

젊은 세대들의 부동산 구매의 단계를 지나,

 

  이제 그 진입로마저 막혀버린 ( 정부의 혼란스런 규제와 진입장벽=부동산 가격이 이미 넘보질 못할 수준에 이르러

포기하게 됨 ) 2040 세대들의 뭉칫돈들이 주식과 코인 투자/투기로 이어지는 상황이 작년부터 코로나시대와 함께

나타난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주식이든 코인이든, 패닉바잉이든. 시작하게 된 원인은 물론 바라는 결과 값도 다들 비슷하겠지요.

 

......그것은, 부자 되는 것.

 

다들 현명한 투자로 부자 되세요~ 라며 급하게 글을 마무리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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