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코코펜션 1박 2일 여행기
20년지기 친구들과 게임동호회 지인들 포함,
총 11명의 주말 1박 2일 여행은
설레임과 도전을 동시에 가져오는 경험이었다.
3-4-4 전략으로 차량 3대를 이용하여,
각자의 집결지에서 오전 07시무렵 출발하여
영흥도 하나로마트에서 모여 장을 보는 계획을 1차로 세워보았다.
다른 2팀에 비해,
갑작스럽게 출발이 좀더 일러 시간적 여유가 있던 우리 팀은
영흥도 도착하여 소금빵을 먹고 싶다는 일행의 바람에
근처 카페를 찾기에 이르렀다.
생각없이 바퀴 굴러가는대로 다니다 포착된 <몰베이크 카페>
선택의 이유는 왠지 맛있는 빵이 있을것 같은
카페 이름이였기 때문이지,
건물 건너편으로 멋진 바다뷰와 어메이징한 인테리어가
기다리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카페에 들어와 건물 반대편으로 나오면
야외 테라스와 함께 바다뷰를 볼 수 있다.
그곳에서 찍은 건물 전경.
도로변에서 무뚝뚝한 외관으로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그림이다.



아침 8시반 무렵 도착한 탓에,
그렇게 찾고 찾았던 소금빵은 없었지만
대신 갓 나온 따끈따끈한 빵들을 아아에 적셔 보았다.
빈백들과 정원의 분위기가 말그대로 음료수 광고 BGM이
절로 들리는것 같았다.
"라라라 라라라라라~ 날 좋아~ 한다고오~"
영흥도 장경리 해수욕장에 도착했을 때엔
아직 바닷물이 저 멀리 닿지 않는 곳에 있었고,
넓은 해안선 따라 갯벌이 펼쳐져 있었다.
사장님 말씀에 의하면 영흥도 코코펜션은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로 오픈한 곳으로
총 11개의 객실이 타입별로 있었다.
1층에는 객실과 카페테리아,
2층에는 게임방&키즈존과 객실,
3층 옥상에는 야외 숯불 바베큐장이 있었고,
특히 루프탑에서 내려다보는 장경리 해수욕장과
바다뷰는 엎어지면 코닿을 것처럼
매우 가까이 있어 운치 있었다.







우리는 103호 디럭스트윈룸과 106호 패밀리룸을 이용하였고,
총 11명이 추가침구를 요청하여 숙박을 하는 조건으로 예약하였다.
객실에는 호텔침구와 호텔타올, 무료 생수가 배치되었고,
냉장고, 인덕션, 에어컨, 제습기(공기청정기),
4인 테이블이 옵션으로 있었다.
화장실에는 바디워시, 샴푸, 린스가
마침 새것으로 구비되어 있었으며,
수건은 호텔처럼 큰 바디용 타올이 제공되었다.

2층 키즈존&오락실에서 바라본 주차장 및 바다뷰

우리는 어린아이들은 없었지만, 참 좋아할 것 같아 보였던 키즈존

게임기 2대에는 철권, 마리오카트 등
다양한 게임을 선택할 수 있었다.

펜션에서 곡괭이를 무료로 대여해줘서(장화 x)
아슬랑아슬랑 갯벌체험을 해 보았다.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30분 이상 있기는 무리였지만,
조개를 캐는 동네 주민분들도 보였고,
저녁에 봉골레 파스타를 요리할때 넣을
작은 조개를 10개 정도 채취한것 같다.
작은 게들은 상당히 많아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



저녁에 마트에서 장본 고기로 루프탑에서 바베큐를 이용하였다.
서해 일몰을 바라보며 즐기는 순간, 술이 술술 들어가는 느낌이였다.
다들 저마다 감탄하며, 사진을 안찍을래야 안찍을 수 없을 정도로
그냥 미쳤다 라는 소리만 나왔던 일몰뷰.
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저녁 6시 이후부터는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다바람에
더위는 물러가고 그늘막 아래에서 즐기는 야외바베큐는
힐링 킬포였다.
영흥도 코코펜션은 새로오픈하여 시설이 깨끗햇고,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셨다.
바다 전망이 말그대로 바로 앞이 바다여서 가능했고,
CU편의점이 펜션에 바로 위치하고있어 자정까지 영업중이였다.
침구 및 어메니티가 호텔용이라 숙면을 취할 수 있었고,
수영장 수질관리가 철저하여 물이 항상 깨끗하였다.
노래방, 게임기, 키즈존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있었으나,
애견동반은 아쉽게 불가능하다.
루프탑 바비큐장이 킥이였고,
모기가 거의없고 저녁무렵엔 시원하였으며,
내려다보이는 바다와 하늘의 일몰뷰를 감상하다보면
이틀, 사흘, 일주일, 왠지 더 머무르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
꼭 여름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가을, 겨울, 봄에도
재방문할 의사가 있었고,
무엇보다 일행들과 쌓은 추억거리가 너무 행복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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